구역장님께 알려드립니다.

교우분들 이야기 제5편 김진숙(로사) 자매님 산티아고 가는길

2011년 11월 12일 경건한 저녁 미사, 팜플로나에서 LARRASOANA  →  PAMPLONA  19KM 아침을 해결하기 위해 어제 갔던 가게로 갔다. 그 가게 여주인은 한국 사람들을 많이상대해본 아주머니 같았다. 한국 돈 만 원권, 오천 원권을 가게 안 벽에다가 붙여놓고 한국 사람들은 돈이 많다며 부산하게 떠들었다. 커피와 크루아상, 오렌지 주스만으로 25유로였다. 이제까지 스페인 시골 마을을 걸으면서 때 묻지 않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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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우분들 이야기 제4편 김진숙(로사) 자매님 산티아고 가는길

2011년 11월 11일 걷기 위해 태어난 사람처럼 RONCESVALLES  →  LARRASOANA  25KM 배낭을 챙겨 새벽 6시에 알베르게에서 나오니 아직도 길 표시가 안 보일 정도로 깜깜했다. 얼마쯤 기다리니 세 명의 남자 순례자들이 나타났다. 그들을 따라 7시부터 걷기 시작했다. 약간 흐렸지만 걷기에는 좋은 날씨였다. 농가를 지나면서 보이는 물레방아, 볏단, 거름냄새가 한국의 농촌과 별반 다를 것이 없었다. 허름한 복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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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우분들 이야기 제3편 김진숙(로사) 자매님 산티아고 가는길

2011년 11월 10일 밀레의 ‘만종’처럼 RONCESVALLES  →  BURGUETE  10KM 아침에 일어나니 신기하게 언니도 나도 몸이 멀쩡했다. 누군가 우리와 함께 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순례자들은 벌써 떠났고 우리만 남아 있어 관리자인 듯한 분이 8시까지는 나가야 한다고 했다. 우리는 크레덴시알에 어제 받지 못한 도장을 받고 서둘러 알베르게를 나오니 계속 비가 내리고 있었다. 스페인 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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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우분들 이야기 제2편 김진숙(로사) 자매님 산티아고 가는길

 제 2 편     2011년 11월 9일 수요일 무모했던 첫날, 피레네 산맥을 넘다ST. JEAN PIED DE PORT → RONCESVALLES 27KM 드디어 순례의 길 첫날 아침이 밝았다. 여기저기서 부스럭거리며 짐을 싸고 있었다. 배낭의 부피들이 대단했다. 앞으로 수없이 짐을 풀고 싸는 일도 순례의 길에 큰 몫을 차지할 것 같았다. 우리의 배낭은 다른 순례자들의 배낭에 비하면 소풍가는 수준의 부피였다. 알베르게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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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우분들 이야기 제1편 김진숙(로사) 자매님 산티아고 가는길

제1편 2006년 어느 날, 남편이 인터넷에 실린 Camino de Santiago(산티 아고 가는 길, 순례길)에 대한 글을 프린트하여 나에게 읽어보라고 건네 주 었다. 내 기억으로 그당시엔 몇십 명 안팎의 한국 사람이 이 순례길을 걸 었던 것으로 보아 순례길에 관해서 한국 사람이 인터넷에 올린 글로는 처 음이었을 글을 무심히 받아 들었다. 그런데 그 글을 읽고 나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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